건축·인테리어 전문기업 미란츠, 주한 네팔대사관에 감사장 받아 건축, 인테리어 전문기업인 미란츠가 지난 3월 6일 주한 네팔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팔에선 지난해 4월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사망자만 9천 여명, 파괴된 주택이 100만 채에 달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최빈국 중 하나인 네팔에서 발생한 이 참사에, 세계 각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주한 네팔대사관에서는 네팔 지진 당시 복구를 위해 활약한 한국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현지에서 활동한 한국인들과 함께, 미란츠의 전체 임직원 모두가 감사장을 받았다.환경부 산하 한국생태관광협회 부회장이자, 중원대 생태관광 건축분야 겸임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는 미란츠 장병권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국가대표 골프감독 박세리 희망재단의 대표로,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네팔의 상황은 지진 전에도 열악했다. 숙련된 목수는커녕 수평계 하나도 제대로 없는 상황,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력과 오염된 지하수를 대체할 빗물의 중수 사용까지 감안해 지진에 잘 견디는 ‘경량모듈주택’을 설계, 자재를 항공편으로 운송해 네팔 현지에서 직접 시공해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비스와 니케탄 공립중고등학교에 교실을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프라카스 만 싱 네팔 부수상과 치트라 레카 야다브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박세리 희망재단과 함께 추가로 구호주택 400동 기증을 위한 모금 활동에도 적극 나서 먼저 25동을 직접 제작, 네팔로 보냈다. 장병권 회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설계와 인테리어를 위해 늘 고민해 왔다. 네팔의 기존 건축재는 벽돌로,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경량모듈주택을 설계, 시공했다” 면서, “현지 시공을 위해 수고한 임직원들 모두와 함께 감사장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란츠에서는 홈페이지에 네팔 지진 구호 현장을 담은 활동 영상 ‘디자이너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공개했다.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200955028&code=960202#csidx445b958ab32924190dcbb29d416272e